동영상편집에 쓸 나레이션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구입했습니다. 소니 mdr-7506을 고려했다가 기왕이면 일제는 거르고 싶어서 akg제품을 샀습니다. 디자인보단 기능 위주로 고려했고요.
착용감은 생각했던 것보단 와이어의 탄성이강해서 리턴은 확실한데 쓸 때 늘려끼우는 게 고정형이 아니다 보니 좀 불편했습니다. 정수리 압박은 없었습니다. 청음부가 90도 회전이 되거나 하진 않아 한쪽만 꽂고 듣는 식의 액션은 안 됩니다. 그리고 완전 밀폐형인가 했는데 청음해보니 외부 소음이 의외로 잘 들리네요. 이건 단점일 수도 장점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. 추가 이어패드를 끼워주는 점은 굿! 3.5파이용 기본 케이블이 3m라 실내에서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.
야외에서 쓰려고는 안 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. 투박하고 큼직하기도 하고 어차피 감상용은 아니라... 제가 오디오 전문가는 아니지만 녹음하고 편집했을 때 벌크로 주는 커널형 이어폰으론 잘 안 들렸던 소리가 확실히 미세한 부분도 잘 캐치해서 들려주는면에선 만족스럽습니다. 조용해야 하는 실내에서는 볼륨을 키우면 소리가 밖으로 샐 것 같으니 집이나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링할 때 사용하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.
(2020-12-14 10:31:18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)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